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 유쿠(酷)에 지난 3월 공개된 ‘Kbeat 中?兄弟 2017 ? B.I.G’ 편이 조회수 천만건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적이 눈길을 끄는 건 중국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와 프로그램 방영 중단 등 이른바 ‘금한령(禁韓令?한류금지령)’으로 한국 콘텐츠를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서비스되는 최신 한류 동영상까지 차단해 한류 스타들과 콘텐츠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아이지는 ‘Kbeat 中?兄弟’와 손 잡으며 2017년에 유쿠에 업로드 된 몇 안되는 한류 콘텐츠를 제공, 중국 내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남다른 입지를 증명한 것이다.
비아이지의 소속사 지에이치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쿠에서 천 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금한령 속에서도 비아이지를 향한 중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비아이지가 앞으로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이지는 최근 다섯번째 싱글인 ‘1.2.3’ 활동을 마무리하고, 4월 말에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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