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감사원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마포구에서 자신이 탄 택시의 운전기사 김모(64)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초급 간부인 A씨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김씨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김씨가 요금을 달라고 하자 다짜고짜 뒷통수를 때리고 욕설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씨와 합의했고, 김씨도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