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한 가수 전인권이 때 아닌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26일 국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및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04년 전인권이 내놓았던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밴드 블랙 푀스 (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ne met)’과 멜로디와 곡 전개 등의 형태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이 노래는 1970년대에 발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원곡으로 추정되는 곡이다”, “‘걱정말아요 그대’가 에델바이스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더 비슷한 노래가 있었네” 등의 반응과 함께 해당 밴드가 부른 ‘Drink doch ene met’의 유튜브 링크가 퍼지고 있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전인권이 직접 작사부터 작곡까지 한 것으로 소개됐던 곡으로, 전인권은 이 곡을 2004년 이혼 후 힘들었던 심경을 담아 만든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응답하라 1988’ OST로 리메이크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도 재조명됐다.
한편, 전인권은 최근 안철수 후보를 공개 지지하면서 콘서트 1회 취소 등 역풍을 맞고 있다.
[사진=페이퍼 크리에이티브 제공]
/서경스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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