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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0 주말 판세 분수령] 보수층·TK지역서 洪에 밀린 安

■한국갤럽 여론조사

보수 응답자 洪36%·安29%

TK선 文31%·洪22%·安1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던 보수층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급상승하는 추세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사이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하고 있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념 성향이 보수인 응답자의 29%가 안 후보를 지지한 반면 36%는 홍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주 조사에서 보수 응답층의 45%가 안 후보를 지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보수 유권자들이 안 후보에서 이탈해 홍 후보를 밀어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안 후보의 지지율은 19%로 문 후보(31%), 홍 후보(22%)에게 뒤졌다.

안 후보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안 후보가 21%로 홍 후보(20%)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문 후보는 전 지역에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젊은 응답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19~29세 응답층에서 심 후보의 지지율은 15%로 심 후보의 총지지율(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지난 25일 제4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잘한 후보로 심 후보를 꼽은 응답 역시 30%로 가장 많았다. 해당 토론회에서 성소수자 옹호 발언으로 화제가 된 점이 지지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당 여론조사는 25~27일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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