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측이 통합정부 구성을 위해 국민추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문 후보 측 박영선 통합정부추진회 공동위원장은 브리핑을 갖고 "통합정부 구성은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실현하겠다"며 "국민추천제는 지역과 언론을 통해 공개 추천받는 것도 감안한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공동위원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추천제 방법과 관련해 "인터넷이나 언론을 통해서도 추천될 수 있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행할 것"이라며 "특정 분야는 관련 업계나 관련 분야에서 추천할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적인 인적 구성은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안에 포함되는 인사들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박 위원장은 "통합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재를 폭넓게 기용해 대한민국 통합 드림팀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변 공동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후보가 공동개혁정부 구상을 밝힌 데 대해 "발표한 내용을 자세히 분석해보니 특별한 내용이 없다"며 "그동안 주장해 온 당연한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절하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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