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 후보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해 1월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 관련 “만약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 계셨다면 절대 동의하시지 않았을 것”이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안 후보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재인 대표 신년 기자회견 관련 입장’에서 “노 대통령은 원칙 있는 승리가 어려우면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고 하셨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영입은 원칙 없는 승리라도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노 대통령의 후계자라는 분들이 그런 선택을 하다니,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물었다.
또한 “(김종인 위원장 영입은)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식”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전형적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 논리”,“이럴 거면 노무현 대통령은 왜 들먹였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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