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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직장' 공공기관 중 최고 연봉 어디?

/연합뉴스




공공기관 중 최고 연봉을 주는 곳은 어딜까.

지난해 상임 기관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공공기관은 카이스트였고,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이었다.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335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6,46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1억5,970만원) 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3년 만에 다시 1억 6,000만원을 넘어섰다.

공공기관 상임기관장 평균 연봉 상위 10위 (단위: 천원)/자료=알리오 제공


2013년 1억 6,085만원이었던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은 이듬해 1억 5,113만원으로 감소한 뒤 2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총장 연봉은 작년과 같은 4억 108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공사(KIC)가 3억 9,592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중소기업은행(3억8,638만원), 한국예탁결제원(3억3,176만원) 등이 3,4위를 차지했다. 이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3,000만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6,120만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6,554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의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이 2억 2,06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준시장형 공기업(2억893만원), 시장형 공기업(1억 8,954만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1억6,719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상위 10위 (단위: 천원)/자료= 알리오제공


한편 작년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한국예탁결제원으로 1억 918만원에 달했다. 예탁결제원은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KIC는 1억712만원으로 2015∼2016년 연속해서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 두 곳을 제외하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곳은 없었다.

이외에 박사급 직원이 많은 공공기관이 직원 평균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3∼5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9,987만 2,000원), 광주과학기술원(9,840만 4,000원), 한국과학기술원(9,838만 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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