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 직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대선후보 여론조사(무선 80·유선 20)에 따르면, 대선후보드들의 지지율은 문재인 42.4%(▼1.4%p), 홍준표 18.6%(▲8.4%p), 안철수 18.6%(▼13.7%p), 심상정 7.3%(▲3.1%p), 유승민 4.9%(▲1.7%p)의 순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는 2주전 조사(4월 17·18일) 대비 1.4%p 내린 42.4%를 기록했으나 2위와의 격차를 11.5%p에서 23.8%p로 늘리면서 여유롭게 1위를 질주했다.
홍 후보는 8.4%p 급등한 18.6%로 13.7%p 폭락한 안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
특히 안 후보는 충청권과 TK,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2위 또는 3위로 떨어지며 지지율 하락세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1%p 상승한 7.3%를 기록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7%p 오른 4.9%로 5% 선에 근접했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1일(월)과 2일(화)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4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6명이 응답을 완료해 13.5%의 응답률을 기록했고 무선 전화면접(51%),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안심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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