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작가의 ‘도깨비’가 제 53회 백상예술대상의 TV대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은숙 작가는 “카메라가 내 모습을 잡길래 ‘설마, 설마’했다. 제가 이제 하다하다 대상까지 받게 되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를 할 때마다 사랑을 받았고, 좋은 배우들이 함께 했고 좋은 감독님들이 좋은 화면을 만들어주셨다. 이 행운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궁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그는 “내가 이 상의 무게를 어떻게 견뎌낼지 부담감도 든다”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해야하는데 이 무거운 상이 나를 작게 만들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설레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겠다. 상의 무게를 견디며 또 다른 꿈을 꾸는 작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부문 대상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수상했다.
[사진=JTBC ‘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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