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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에... 英 윔블던 테니스대회 상금 인상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의 상금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후 파운드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상향 조정됐다.

윔블던 대회를 주관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앤드 크로켓 클럽(AELTC)은 3일(현지시간) 대회 총 상금을 지난해보다 12.5% 인상한 3,160만 파운드(약 46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남녀 개인 우승자는 작년보다 10% 많은 220만 파운드를, 첫 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도 16.7% 인상된 3만5,000 파운드를 각각 받게 된다.

총상금 인상은 파운드화의 가치 하락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운드화 가치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결정 후 폭락해 최근까지 14%(달러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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