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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사고, 경찰 원인 규명 주력…문재인 “가슴이 아프다.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

삼성중공업 사고, 경찰 원인 규명 주력…문재인 “가슴이 아프다.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




경찰은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가운데 사고 나흘째인 오늘도 현장 분석작업을 이어가며 원인 규명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수사본부는 골리앗 크레인과 타워 크레인이 충돌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수사요원 10여 명이 현장분석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그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했고, 어제도 현장조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진 않았으며 현재 수사본부는 크레인 작동에 필요한 신호 교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삼성중공업(010140)(11,000원 150 +1.38%) 크레인 사고로 숨진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끝까지, 해결될 때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경남 마산, 진주 유세를 마치고 거제로 달려가 거붕백병원에서 사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만나 “삼성은 노동절을 휴가로 사용하면서 하청업체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더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유가족들과 부상자 가족들은 “삼성 측의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다. 유족에 대해서 사과한 적도 없다. 자기들이 사과를 안 하는 이유는 잘못 안 했다고 하는 것이다. 먼저 조치를 취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네”라고 답했고, 환노위원장인 홍영표 의원은 “오늘 저녁이라도 삼성하고 연락해서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희가 책임지고 삼성중공업이 이 문제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인정하게 하겠다. 국회에서도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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