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의 이태곤이 '쌍방폭행'과 '정당방위'의 형법학적 차이를 언급해 화제다.
이태곤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지난 1월 술자리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으로 코뼈가 부러져 은퇴까지 고려했다”며 최근 불거진 ‘술자리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상대방이 취해 보였다. 얼큰하게 취한 3명을 보고 그냥 피해야겠다 생각했다. 옆에 있던 일행이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시비를 걸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러면서 "꾹 참고 피하려 했는데 취객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졌다. 1명에게 붙잡힌 상태로 2명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말하며 "참으려 해도 쉽지가 않았다.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쌍방 폭행에 맞고소까지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증인으로 나선 통닭집 아주머니가 '태곤씨. 때리면 안 돼'라고 말렸다"고 말했다.
한편 MC 김구라가 "정당방위로 인정받는 게 까다롭다"라고 하자 이태곤은 "맞은 사람이 한참후에라도 반격을 시도하면 쌍방폭행이다. 조사 받을 때 가해자의 안 취한 모습을 보니 착해보이기까지 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 라디오스타]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