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가 "친박들 당원권 정지하고 그런 것들 다 용서하자"고 말했다.
4일 홍 후보는 경상북도 안동시 유세에서 "모두 용서하고 하나가 돼서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친박들 중에서 국정농단 문제가 있었던 분들도, 이정현·정갑윤 의원과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도 다 용서하는 게 맞다"면서 "모두 하나가 돼서 5월9일 우리가 압승하기 위해 바른정당에서 오려고 하는 사람들도 다 용서하자. 복당시키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가 대선을 앞둔 시점 탈당한 친박계 핵심과 복당을 신청한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모두 복귀시키고 친박 중진들의 중징계를 풀어주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한 '보수 대결집'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대해 "나중에 보라. 홍준표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면서 "투표율이 한 90%는 돼야 한다. (제) 지지율도 80% 이상 돼야 한다"며 안동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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