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마을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타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관광명소’로 소개되면서부터다.
방송 직후 소위 ‘뜨는 마을’이 되었고 하루가 다르게 집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평생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주민들이 하나둘 짐을 싸기 시작했고, 주민이 떠난 자리에는 낯선 가게들이 들어섰다.
마을을 떠나지 않은 주민에게는 고민거리가 생겼다.
주말 연휴 때마다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공해와 사생활 침해다.
이화 벽화마을, 서촌과 북촌 등 주요 관광 마을 주민들은
삶의 터전으로 밀려들어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EBS1 ‘다큐 시선’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