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서 새로운 활동이 포착됐다. 지난 2월 SLBM ‘북극성’의 지상 버전인 북극성 2형과 지난달 5일과 16일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KN-17을 발사한 곳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 전문매체 38 노스는 4일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자 신포 남조선소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는 이 사진에서 시험 발사대에서 중량 화물용 크레인이 작업하고 있는 모습과 진입로 인근에 있는 13m 길이의 평상형 트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해당 중장비가 작업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새로 포착된 크레인은 발사대를 유지 보수하거나 정비 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다음 시험발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38노스는 이러한 상황들이 “신포 시험 발사대에서의 최근 활동은 앞으로 북한의 SLBM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며 “북한이 지상 탄도 미사일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속하거나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임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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