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발표 직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페이스북에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 홍준표 후보는 지상파 3사의 제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후보 41.4%에 이어 23.3%로 2위를 나타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저는 무너진 자유한국당 복원한 것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63)는 9일 밤 대선 패배가 굳어지자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나타나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당을 복원한 데 만족하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후보는 10일 오전 마무리된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결과에 따르면 785만2846표를 얻어 1342만3784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재인 당선자에게 557만938표차로 밀렸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약 531만 표차로 이긴 승리가 최다 표차였다는 점에서 홍준표 후보의 패배가 ‘최다 득표차 패배’를 경신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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