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할 초대 국무총리에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첫 총리 후보에 두 사람이 유력한 것으로 안다며 주 후반쯤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새 대통령은 촛불혁명의 명령대로 정치권, 국민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당당한 평화국가’ ‘정의로운 공정국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낙연 지사는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메시지를 통해 “새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했음을 대통령 본인은 물론, 정치권과 국민도 기억해야 한다”면서 “촛불혁명이 명령한 대로, 사회 각 분야의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을 대통령이 정치권 및 국민과 함께 전개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보·외교에서는 북한 및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관계를 조속히 개선하면서 ‘당당한 평화국가’로 다시 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내정에서는 사회 곳곳에서 심화되는 불평등과 불공정을 시정해 ‘정의로운 공정국가’로 일어나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영광 출신인 이낙연 지사는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전남 목포 출신인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앞서 민주당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이었다.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으며,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이다.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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