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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주채무계열 36곳 선정...구조조정 신호탄

[앵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에 빚이 많아 올해 선제적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 36곳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이 달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받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 채권은행과 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의 주채무계열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주채무계열은 빚이 많은 기업집단에 대해 주채권은행을 선정해 관리하도록 하는 선제적 구조조정 제도로, 지난 1999년 도입됐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주채무계열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36개 그룹사를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STX조선해양과 현대, 한솔, 태영 등 4곳이 주채무계열에서 빠지고, 성우하이텍 1곳이 새로 선정돼 총 3곳이 줄었습니다.

올해 선정된 36개 주채무계열에 소속된 기업체 수는 약 4,400개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주채무계열 기업집단 선정 기준은 금융기관 신용공여 규모가 전년도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 규모의 0.075% 이상인 기업집단입니다.



신용공여란 기업의 대출금을 비롯해 지급보증과 기업어음 등을 망라한 채무를 말합니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인 신용공여액은 약 1조4,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억원 가량 높았습니다.

금감원의 주채무계열 선정은 그해 선제적 구조조정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된 36개 그룹사에 대해서는 당장 이달 말까지 주채권은행이 계열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합니다.

이후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에 대해서는 증자나 자산처분 등 자구계획을 담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습니다.

금감원은 약정체결 계열이 아닌 경우에도 추가 수시 평가를 하는 등 사후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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