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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옷 상습 절도 중국남성 검거





단기방문 비자로 입국해 서울 유명백화점에서 상습적으로 고가의 명품의류를 훔친 중국동포가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품의류를 상습 절도한 혐의로 전모(48)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올해 3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있는 유명 백화점에서 4회에 걸쳐 2,141만원 상당의 남성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백화점에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점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대범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전씨는 범행 전과 후에 지하철과 택시 등을 번갈아 타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이동경로를 추적해 광진구에 있는 전씨의 지인 오피스텔에서 체포하고 절도 물품으로 의심되는 남성 의류 18점을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전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압수한 의류 중 3점이 도난물품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씨의 여죄를 파악하는 한편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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