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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머신 추' 부활

2경기 8출루...출루율 리그 13위

텍사스 추신수가 11일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수훈선수로 뽑힌 뒤 동료들의 축하 음료세례를 받고 있다. /알링턴=AP연합뉴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추추트레인’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2경기에서 8차례나 1루를 밟아 리그 출루율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전날도 톱타자로 1안타 3사사구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네 차례씩 살아 나가며 ‘출루머신’다운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는 4대3으로 이겨 2연승을 했다. 시즌 15승20패.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뒤 투수 폭투를 틈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3회 시속 156㎞짜리 빠른 공을 우전안타로 연결하더니 1대3으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 7회 1사 1루에서는 불리한 볼카운트를 극복하고 볼넷을 얻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8에서 0.269로 크게 올랐고 출루율도 4푼 가까이 뛰어 0.383을 찍었다. 출루율 부문 내셔널리그 13위다. 현지매체 SB네이션은 “추신수가 출루머신의 위용을 되찾았다”고 평했다. “스트라이크를 골라 치려 노력하고 있다”는 게 추신수의 설명이다.



텍사스 이적 후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던 추신수는 급기야 올 시즌 톱타자 자리를 카를로스 고메스와 딜라이노 디실즈에게 뺏기고 하위타선으로 밀려났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그러나 둘의 부진에 다시 추신수에게 손을 내밀었고 추신수는 기다렸다는 듯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번 타자로 나선 3경기에서 13타석 8타수 5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다. 타율 0.625, 출루율 0.769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7대5로 앞선 9회 말 등판한 오승환은 2루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병살타와 고의사구 뒤 투수 땅볼로 불을 껐다. 이틀 연속 세이브 등 최근 11경기 12이닝 비자책점 행진을 벌이는 사이 평균자책점은 3.06까지 낮아졌다. 오승환은 그레그 홀랜드(14세이브·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리그 세이브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을 달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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