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日외무상, 韓에 대북압력 강화 촉구

자민당, "한일합의 재교섭, 있을 수 없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11일 국회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일본 외무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11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국회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와 관련해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며 “한국 정부가 대북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한국의 새 정권에 이해시키고 싶다”며 ”“북한에 있어서 한미일이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이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고 밝히는 등 대북유화적 태도를 보인 사실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이다.



일각에서는 기시다 외무상의 발언을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과도하게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개 각료가 자국의 정상과 문 대통령이 통화하기도 전에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다.

이날 일본의 여당 자민당은 문 대통령의 대북 융화 정책을 비판하며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의 한일합의 재교섭 공약에 대해 “재교섭은 있을 수 없으니 착실하게 한일 합의 이행을 요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