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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짬뽕’ 윤정환 연출, “대한민국에 여전히 유효한 연극”

2004년부터 매년 5월이면 찾아오는 연극 ‘짬뽕’이 2017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17년에 느끼는 1980년 5월의 봄, 그리고 진한 향수가 담긴 연극이다.

11일 서울 구로구 프라임 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짬뽕‘(작 연출 윤정환)의 기자간담회에서, 윤정환 연출은 “’짬뽕‘이란 작품을 14년이 넘게 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에 유효한 연극이다”고 말했다.

윤정환 연출(오른쪽)이 11일 서울 구로구 프라임 아트홀에서 진행된 연극 ‘짬뽕‘(작 연출 윤정환)의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 “‘짬뽕’은 소시민들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며 “현대사의 어두운 면을 그려나가면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당시 금기시하던 광주민주화운동을 연극에 녹여낸 윤 연출은 “과연 진실이 뭔지? 그것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쓰게 된다고 한다.



윤 연출은 “다행스럽게도 연극을 보고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 저희 작품은 어떤 영웅들을 그리기 보다 그 때 당시 시민들의 마음을 그리고자 했다.”며 “오래 오래 공연해서 역사적 사실을 좀 더 알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 초연한 연극 ’짬뽕‘(작 연출 윤정환)은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는 기발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짬뽕 배달사고로 5.18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이 소박한 꿈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김원해 최재섭 김동준(신작로 역), 구준모 김조연 송시우(만식 역), 김화영 장우정 문수아(미란 역), 채송화 허민선 권진란(지나 역), 김경환 이연빈 노기용(일병 역), 이건영 서성종 이원장(이병 역), 이정근 김인묵 이태용(스님 역), 이세영 김시아 박진(순이 역)가 번갈아가며 출연한다. 오는 7월 2일까지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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