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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지수 상승세에 ELS시장도 훈풍

조기상환-신규모집 선순환

단기 조정 가능성 유의해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파생결합증권(ELS) 시장에도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발행된 ELS가 지수 상승세를 타고 속속 조기상환에 성공하면서 ‘조기 상환-신규모집’의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ELS 발행 규모는 지난 2월 7조1,831억원,3월 8조702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한 데 이어 지난달 6조665억원으로 주춤했다. 이달 10일 현재 1조2,498억원에 그쳤지만 공휴일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로 보인다.





조기상환도 소속 이뤄지고 있다. 이달 들어 조기상환 규모는 1조1,117조원으로 발행 금액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었다. 지난달은 조기상환이 3조9,138억원 규모로 다소 적었지만, “글로벌 증시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여 조기상환과 신규 모집의 선순환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의 분석이다.

기초자산별로는 국내외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수형이 최근 대세다. 이달 들어 공모 ELS 중 국내주식형은 약 133억원, 해외주식형은 5억4,100만원 규모로 발행되는데 그쳤고 지수형이 8,961억원어치가 발행돼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스피20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다우지수, 홍콩 H지수 등이 인기 기초자산으로 꼽힌다.



다만 상승장에서의 ELS 투자 역시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수·주가가 올라간다는 것은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라며 “ELS 쿠폰 수익률이 높을수록 변동성도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초자산 자체의 전망이 좋은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실 확률을 줄인 리자드형 ELS도 최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자드형 ELS는 하락장에서 조기 상환에 실패하더라도 중도에 상품을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 ELS를 의미한다. ELS리서치는 가입기간이 경과될수록 수익상환 조건이 낮아지는 구조의 일반 스텝다운형 ELS보다 리자드형 ELS의 손실 가능성이 평균 75% 가량 낮다고 분석했다. 덕분에 지난 1월과 2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잇따라 리자드형 ELS 누적판매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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