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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치 안 하는 이유가?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 문 대통령도 알기에 안 부른다?

유시민 정치 안 하는 이유가?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 문 대통령도 알기에 안 부른다?




지난 13일 유시민 작가가 자신이 정치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앞두고 13일 봉하마을을 찾은 그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시간을 열었다.

유시민 작가의 모습은 페이스북 페이지 ‘노무현 대통령님 그립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로 공개됐으며 영상에서 유 작가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권 진출 요청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면) 제 마음에는 여전히 부정적인 감정이 있다”며 “그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공권력을 다루는 자리에 가면 다른 사람도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게 해주기도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의 이러한 감정이 문제를 일으키면 문재인 대통령이 좋은 정치를 펼치는 데에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 덧붙였으며 “문 대통령을 만나면 매번 놀란다. 그분에게도 부정적 감정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저는 감지할 수가 없더라”라며 “아예 없거나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작가는 “자신의 이러한 까칠하고 뾰족한 감정을 마주하기 두렵다”며 “그리움에 원망과 미움은 들러붙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가 왜 정치를 하지 않으려는 지 아시기 때문에 저를 안 부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시민은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난 뒤 제가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저는 공무원 될 생각이 없다. 진보 어용 지식인이 되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JTBC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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