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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UNE BRIEFING|소비자들이 정치적 힘을 행사하고 있다.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기업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조직으로 비춰지길 원한다. 정부는 때가 되면 교체되고, 소비자는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하지만 사회가 양극화되고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요즘에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대안 우파(alternative right) *역주: 미국 주류 보수주의의 대안으로 제시된 극단적 보수주의인 브레이트바트 뉴스 Breitbart News 광고를 중단한 켈로그 Kellogg’s, (직업이 없는 미국인 대신) 난민 고용을 약속한 스타벅스,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Trump의 의류 브랜드를 퇴출시킨 노드스트롬 Nordstrom은 우파로부터 불매운동의 타깃이 되었다. 반대로 이사회 임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L.L. 빈 L.L. Bean,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을 맡았던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어프렌티스 The Celebrity Apprentice’에 광고를 내보낸 큐브이시 QVC, 트럼프 대통령을 미국의I vanka 자산으로 치켜세웠던 언더 아머 Under Armour 등은 좌파의 불매운동 대상이 되었다. 트럼프가 직접 소유한 브랜드와 자포스 Zappos를 비롯한 그의 거래처는 말할 것도 없다.

양측 모두의 분노를 산 불운한 기업들도 있다. 인터뷰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가,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기업인 자문단에 참여해 반대파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펩시 CEO 인드라 누이 Indra Nooyi, 기업인 자문단에 참여했지만 청정기술을 고수해 우파의 반발을 사고 있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Elon Musk, 트럼프 브랜드만 퇴출시키고 이방카 브랜드는 그대로 판매 중인 메이시스 Macy’s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BY ERIKA FRY(에리카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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