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스승의 날 학생들에게 명품 ‘다니엘 장학금’ 수여식

다니엘 장학생에 등록금 전액, 연 400만원 도서비 등 파격 지원

이덕훈(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한남대 총장이 다니엘장학금 수여식을 마치고 학생 및 학부모들이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남대

스승의 날, 학생들에게 뜻깊은 장학금을 수여한 대학이 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스승의 날인 15일 총장실에서 재학생 12명에게 올해 신설한 ‘다니엘장학금’ 수여하고 교직원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격려했다.

이 행사에는 장학금 수혜학생들의 학부모 4명도 동석해 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다니엘장학금은 성적이 최상위권이면서 타의 모범이 되는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한남대 최고의 명품 장학금이다. 장학혜택도 등록금 전액과 연 400만원 도서비 지원, 기숙사비 지원, 해외교류 활동시 우선순위 부여, 한남대 대학원 진학시 전액 장학금 지급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3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중 평점 평균이 4.5 만점에 4.3 이상이고 공인 외국어성적을 보유한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한남대가 기독교대학인 만큼 출석교회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재학중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계속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혜택이 부여되는 ‘다니엘 장학금’은 이 총장이 취임 후 총장 전용차량을 반납하고 절감한 연간 약 1억5,000만원을 재원으로 삼아서 올해 신설했다. 재학생 뿐만 아니라 내년에 입학할 신입생 중에서도 일정 인원을 다니엘 장학생으로 선발, 우수한 고교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날 다니엘장학생 대표로 교육학과 4년 김세연씨가 이 총장에게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덕훈 총장은 “대학 설립 초기에 선교사님들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포함해 생활비까지 지원했었다”며 “이런 좋은 전통을 되살려 최상급의 장학제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