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서는 아파트 구매 목적이 투자에서 실거주 목적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향후 시장선점을 위해 건설사들도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건설사들이 앞다퉈 스마트 기술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생활편의는 물론이고 입주자들의 만족도 또한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준으로 다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이 입지적인 조건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활용해 상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IoT기술이 적용된 아파트는 최근 주택시장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준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인 단지가 분양 봇물을 이루면서 올해 분양한 단지들은 더욱 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동문건설은 SK텔레콤과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스마트홈 서비스를 구축했다. 평택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연동해 기존 월패드를 통해 이용했던 홈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적용된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방문자 확인 및 공동현관 문 열림, 에너지 조회, 침실등 제어, 난방제어 등이 가능하다. 또 전열 교환 방식을 이용한 세대 환기 시스템이 있어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주고 신선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음성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림산업은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센서를 설치해 화재, 지진 단계별 알림 및 가스·펌프·환기 차단 등을 통한 재난 조기대응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오는 6월 분양하는 '판교 더샵퍼스트파크'는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인다. SKT의 스마트홈 서비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마트홈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하는 원격 제어 기술이 적용되며, 공기청정기, 에어컨(시스템에어컨 옵션), 난방, 가스차단기 등 집안에서 사용하는 50종 이상의 가전 및 소품(SKT 제휴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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