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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봉준호 감독, ‘칸’과의 갈등 “‘옥자’에 자부심이 크다”

‘옥자’ 봉준호 감독, ‘칸’과의 갈등 “‘옥자’에 자부심이 크다”




‘옥자’ 측이 칸 영화제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배급 NEW)의 기자간담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테드 사란도스는 ‘옥자’를 포함한 넷플릭스 영화들이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을 받았음에도 프랑스 현지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옥자’에 나는 자부심이 크다. 한국 뿐만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칸에 진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칸 영화제의 ‘옥자’ 경쟁 진출 부문은 배급과는 무관하다. 배급을 하지 않는 영화도 칸에 초청된 사례가 과거에 많았다. 특히 칸은 예술성이 강한 영화가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역시 예술성에 대한 철학 때문에 ‘옥자’를 제작을 했다. 변화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안다. 향후에도 넷플릭스는 뛰어난 영화를 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 역시 입장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넷플릭스가 어떤 식으로 배급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국과 미국, 영국에서 극장 개봉을 하기로 했었다. 특히 한국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폭넓게 개봉한다는 협의를 했었다”라며 “일반적인 넷플릭스 영화보다는 극장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안심하고 ‘옥자’를 시작한 이유다. 특히 나는 작가이자 연출자다. 내 입장에서는 창작의 자유가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봉준호는 “미국이나 프랑스나 어느 나라라도 이 정도 예산으로 감독에게 통제권을 주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나는 행운이었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라며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상황들도 마찬가지다. 스트리밍과 극장은 결국 공존하리라 본다. 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심각하게 우려할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옥자’는 ‘설국열차’ 이후 봉준호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이다.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오는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 국가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NEW를 통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배급사 NEW]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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