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원도심 내 방치공간 ‘청년 쇼핑몰’ 재탄생

울산 중구 원도심에 방치된 빈 건물이 ‘청년소핑몰’로 재탄생한다. 울산 중구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방치공간 재창조 프로젝트, 울산중구 청년 쇼핑몰’에 참여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구 원도심 내 방치된 건물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이다. 공공건물이 아닌 사유건물로 중구 문화의거리에 위치한 옛 ‘김석주 신경정신과의원’ 4층 건물과 옥상에 조성된다.

점포당 33㎡ 규모로 전체 18개 정도 점포가 입정할 계획이다. 1층의 경우 제과제빵과 음식점 등 푸드, 2층은 의류와 공예 등 전시·판매, 3층은 헤어와 메이크업 등 미용, 4층은 출판과 인쇄, 광고 등 출판·인쇄 등의 업종으로 특화 유치할 계획이다. 중·대형 업종이나 프렌차이즈는 참여할 수 없다. 옥상 공간은 쉼터로 조성해 공연과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신청 자격은 신규 또는 7년 미만의 창업자로, 20~55세 성인이면 가능하다. 지역제한은 없으며 경력자와 창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자를 우대한다.

중구는 다음 달 중 시연회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8억원을 들여 리모델링과 각종 이벤트, 공동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