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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거제조선소, 사고 14일만에 조업재개

안전진단·점검 받고 전사 안전결의...사고 작업장은 제외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이 15일 안전결의대회를 가진 후 사고 작업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8시 조선소 내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전결의대회에는 삼성중공업 뿐 아니라 협력업체 임직원까지 참석해 지난 크레인 전도 사고로 사망한 동료들을 애도하고 작업장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일 크레인 붕괴 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후 고용노동부는 삼성중공업에 작업정지 명령을 내린 후 14일 만에 사고가 일어난 작업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작업이 정지돼 있는 동안 삼성중공업은 한국안전기술지원단,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등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4개 안전보건진단기관으로부터 안전진단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조선소 크레인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도 진행했다. 안전진단과 그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과정을 고용부가 직접 현장에서 점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를 위해 헌신했던 동료를 잃은 데 대해 모든 임직원들이 비통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이번 사고의 교훈을 깊이 새기기 위해 묵념과 안전결의를 실시한 후 작업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박대영 대표는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정례화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 개발 △글로벌 선진업체 수준으로 안전 전담 조직 확대·강화 △글로벌 안전 전문가 영입과 선진업체 벤치마킹 통한 안전관리 체제 전면 재정비 △임직원 안전의식 향상 방안 강구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거제=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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