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가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18%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올렸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MC(스마트폰 사업) 실적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HE(TV), H&A(가전) VC(전장) 부문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 실적 변동의 최대 요인은 MC의 흑자전환 가시성”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2·4분기에는 통상적으로 에어컨의 판매가 확대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G시리즈)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다”며 “신규 가전 라인업과 G6를 위한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분기 6.3%에서 2분기 4.5%로 하락하겠지만 외형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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