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소방차 이상원의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정원관 부부가 소방차 이상원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원관과 아내 근혜씨는 직접 담근 김치를 가지고 이상원의 집을 찾았다.
정원관은 “소방차를 그만두고 이상원에겐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원은 국제사기를 당해 소방차 시절 벌었던 전 재산을 날리고 현재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이어 정원관은 이상원에 대해 “뜻하지 않게 외국에 가서 오래 체류하게 됐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은 “많이 변했다. 좋게 얘기하면 강해진 거고, 지금은 올 테면 와봐라. 이거다”라고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상원은 “3년간 똑같은 화장터에 3번 갔다”며 자신의 부모와 친형의 사망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원은 “내 성격도 많이 달라진 것 같고 어떤 일을 하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집중이 안 돼서 포기하게 된다”라며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 상황이 힘들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