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셋째주 서울 일반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2%로 지난 2주(4월28일~5월12일) 동안 상승률 0.11%의 두 배로 뛰었다. 연초부터 0.1% 미만에 머물러 있던 일반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률이 5월 들어 큰 폭으로 높아진 모습이다. 가격이 상승한 주요 일반아파트단지로는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500만~5,500만원), 잠실동 우성1~3차(500만~1,000만원),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센트라스(1,500만~3,000만원),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3단지(500만~2,000만원)가 꼽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송파구의 경우는 주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재건축사업과 수서·문정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성동구에서는 입주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각각 시세 상승을 이끌었고 양천구는 그 동안 하락했던 가격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서울 자치구 중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동구(1.11%) △송파구(0.47%) △성동구(0.32%) △양천구(0.25%) △마포구(0.23%) 순이다.
강동구에서는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이른 5,930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둔촌주공1~4단지가 이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조만간 이주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에 최근 들어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 모두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구에서 전세 가격이 오른 아파트단지는 길동 현대(500만~1,000만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500만~1,500만원), 강일동 강일리버파크1단지(500만~1,0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강동구(0.76%) 다음으로 높은 전세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물건이 소진된 송파구(0.24%)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2017년 서울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 상승률(단위 : %)
날짜 | 재건축 | 일반 |
1월6일 | -0.07 | 0.01 |
1월13일 | -0.08 | 0.00 |
1월20일 | 0.10 | 0.00 |
1월27일 | 0.05 | 0.01 |
2월3일 | 0.08 | 0.01 |
2월10일 | 0.10 | 0.01 |
2월17일 | 0.28 | 0.02 |
2월24일 | 0.17 | 0.03 |
3월3일 | 0.14 | 0.02 |
3월10일 | 0.11 | 0.05 |
3월17일 | 0.16 | 0.05 |
3월24일 | 0.12 | 0.03 |
3월31일 | 0.04 | 0.06 |
4월7일 | 0.08 | 0.05 |
4월14일 | 0.09 | 0.05 |
4월21일 | 0.11 | 0.05 |
4월28일 | 0.03 | 0.03 |
5월12일 | 0.38 | 0.11 |
5월19일 | 0.36 | 0.22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