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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이승우 “머리에 새긴 ‘SW’, 6번 승리로 결승 가겠단 뜻”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기니와의 첫 경기를 대승으로 이끈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20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기니와 경기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한국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승우는 경기 킥오프부터 팬들에게 특이한 헤어스타일로 어필했다.

이승우는 기니전을 앞두고 소집훈련을 하는 동안 머리에 커다란 헤어밴드를 했다. 취재진이 ‘무엇을 감췄나’라고 물어봤지만, 철저히 함구했다.

마침내 이날 이승우는 헤어밴드를 벗었다. 오른쪽 머리에는 승리를 상징하는 ‘V’자를 새겼고, 왼쪽 머리에는 ‘SW’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이승우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SW’는 여섯 번 승리(Six Win)해서 수원(Suwon)으로 가자는 의미다. 반드시 결승에 가자는 생각으로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SW’는 자신의 영문 이름 이니셜이기도 할 만큼 다양한 뜻을 포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 이어 16강과 8강전, 준결승까지 6경기에 승리하면 한국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나설 수 있다.

이승우는 더불어 기니전을 앞두고 ‘길몽’을 꿨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꿈에서 (백)승호(바르셀로나B) 형이 2골을 넣는 꿈을 꿨다”라며 “오늘 승호 형이 한 골만 넣어서 아쉽게 꿈이 맞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첫 경기라 선수들도 긴장했다. 초반에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라며 “골을 넣고 페이스를 찾을 수 있었다. 첫 경기치고는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된다. 팀에 도움이 되는 골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또 “우리가 초반부터 수비를 내려서 경기하다 보니 오히려 기니에 자신감을 줬다”라며 “오늘은 팀이 이기는 데 중점을 뒀다. 골도 넣고 도움도 해서 기분도 좋지만, 아직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도 “두 번째 경기도 해왔던 대로 꾸준히 하다 보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아르헨티나가 모든 팬이 알듯 강팀이지만 반드시 이겨서 예선 통과를 확정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비디오 판독 때문에 조영욱(고려대)의 득점이 취소된 것에 대해선 “당황스러웠다”라며 “비디오 판독이 오심을 최대한 없게 한다는 취지인 만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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