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초대 정책실장인 장하성 교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1일 정책실장에 임명된 장 교수는 1953년 9월 광주출생으로 경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주립대 와튼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장 교수는 1996년 참여연대에서 경제민주화위원회를 만들어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을 주도하면서 외부에 이름을 알렸는데, 한국자본주의, 왜 분노해야 하는가, 생각수업, 한국자본주의II 등을 집필해 오면서 이른바 ‘한국자본주의’의 부당함을 지적해 오기도 한 유명 진보적 경제학자다.
특히 앞서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김상조 교수와 함께 소액주주 운동을 벌이며 주목을 받았던 장 교수는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자의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정책’ 총괄책임자와 안철수 18대 대통령 예비후보의 ‘진심캠프’ 국민정책 본부장을 맡아 국가 경제정책을 설계한 경험도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장하성 정책실장 인선에 대해 “경제력 집중 완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고사해오다 처음 공직을 맡아주신 큰 결단에 감사하다. 경제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이뤄내 국민 모두 더불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사진 = jtbc]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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