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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100조 규모 벤처 펀드 출범

IT기업에 투자 '소프트비전 펀드'

손정의, 30개 회사 투자처로 검토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정보기술(IT) 분야 벤처·스타트업 업체에 투자하는 930억달러(약 104조9,000억원) 규모의 ‘소프트비전펀드’를 공식 발족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 투자할 소프트비전펀드가 예정대로 펀딩을 마무리하고 정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손 회장은 앞으로 6개월간 펀드 규모를 1,000억달러(약 112조8,000억원)로 늘릴 계획이다. 또 일찌감치 30개 회사를 투자처로 주시하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 펀드에는 소프트뱅크가 280억달러(약 31조6,000억원)를 출자한 것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 미국 애플과 통신기술 기업 퀄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계 펀드,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 산하 샤프 등이 출자에 참여했다. 애플은 10억달러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적 부호인 오라클의 창업자 래리 엘리슨도 개인적으로 10억달러를 출자했다고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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