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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알렉스가 말하는 #비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스위스대사관

  • 문경민 기자
  • 2017-05-23 07:20:22
  • TV·방송
①에서 이어집니다.

“제가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어요. 저는 그대로의 저에요.”

[인터뷰②] 알렉스가 말하는 #비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스위스대사관
JTBC ‘비정상회담’의 스위스 대표 알렉스 맞추켈리/사진=조은정 기자
1년 남짓 비정상회담 시즌2에서 스위스 대표로 활약중인 알렉스의 가장 큰 팬은 어머니다. “제가 방송에서 에피소드를 많이 말하지 못한 날에는 어머니가 ‘’왜 얘기 많이 안 했어?‘’라고 물어보기도 하세요. 항상 방송 모니터링을 해주시고 저를 자랑스러워 해주셔서 어머니에게 감사함이 커요.”

어머니의 말처럼 알렉스는 실제로 비정상회담에서 말을 많이 하는 대표가 아니긴 하지만 그는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중립국가인 스위스 대표로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는 만큼 평화주의자로 포지셔닝 됐지만 사실 방송에서 의견을 말하는 알렉스의 말투는 꽤나 시니컬하다. 자신의 의견을 받아 치는 타국 대표를 향해 온화하게 웃고 있지만 그는 입장을 고수한다.

“방송이라고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는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제 한국어 실력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맘껏 표현할 수 없어서 더 그렇게 느끼시는 것 일수도 있어요. 스위스 사람들은 저에게 냉정하다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방송에서 스위스의 단점도 얘기하곤 했었는데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스위스인인 것은 자랑스럽지만 그렇기에 더 장점도 단점도 모두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인터뷰②] 알렉스가 말하는 #비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스위스대사관
JTBC ‘비정상회담’의 스위스 대표 알렉스 맞추켈리/사진=더블샷 엔터테인먼트
알렉스는 녹화를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소문이 자자한 비정상회담 고정멤버인 만큼 부담을 느낄 법도 하지만 스위스 대사관에서 일하시는 아버지 덕분에 준비과정이 힘들지는 않다고 전했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주제를 연구하고, 스위스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해요. 스위스에서 오래 살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엔 준비과정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평생 스위스에서 살았던 스위스 국민들보다 제가 더 많이 아는 것 같아요.(웃음)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스위스에 이런 게 있다는 거 알아?’하면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자료 준비할 때 외교관인 아버지에게 정치 경제 파트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도 하고 자료 조사가 익숙해진 만큼 즐겁게 준비하고 있어요. 하지만 4년 동안 살았던 스위스에서도 국제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방송에서 스위스 교육에 대해 설명하는 것만큼은 어려워요.”

비정상회담 고정 멤버로 1년. 익숙해질 법한 그의 하루하루엔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 위치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근무하시던 아버지가 돌아오는 7월부터 일본으로 근무지가 변경됨에 따라 알렉스는 혼자 살 준비도, 새로운 출발과 변화를 맞이할 준비도 하고 있었다.

“18살 때부터 23살까지도 혼자서 살았었기 때문에 싱글 라이프가 기대는 되죠. 하지만 부모님은물론 어머니의 음식이 그리울 것 같아요. 다니고 있던 직장은 이미 퇴사했고 7월부터는 스위스 대사관에서 근무하게 돼요. 정확히는 스위스 외무부의 일을 하는 것인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프로젝트 매니저로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은 용평에서 거주하게 될 것 같아요. 그때는 비정상회담뿐만 아니라 올림픽을 위해서 스위스를 대표할 거에요. 빌딩 내의 스위스 식당, 스위스 이벤트관, 미디어 센터 등의 운영에 책임을 갖고 일하려고 해요.”

[인터뷰②] 알렉스가 말하는 #비정상회담 #평창올림픽 #스위스대사관
JTBC ‘비정상회담’의 스위스 대표 알렉스 맞추켈리/사진=조은정 기자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알렉스에게 느낀 것은 첫인상 그대로 ‘부드러운 강함’이었다. 밝은 미소의 소년 같은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으면서도 자신을 드러냄에 있어 막힘이 없어 보이는 강함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알렉스는 비정상회담 내 자신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말하며 밝게 웃어 보인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TV에 나와도 나는 여전히 변함없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TV에서 보는 알렉스와 일상의 알렉스가 같았으면 해요.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제가 많이 웃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방송을 보시는 분들이 기분 좋을 수 있도록 웃는 것도 비정상회담에서의 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많은 얘기를 털어놓지는 못했었지만 앞으로는 더 노력하고 싶어요. 응원해주는 비정상회담 스텝들과 멤버들, 그리고 팬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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