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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터키 2부…‘찬란한 유산, 케슈케크와 나자르 본주’





2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세상의 모든 시간, 터키’ 2부 ‘찬란한 유산, 케슈케크와 나자르 본주’ 편이 전파를 탄다.

처음의 모습을 간직한 채 오랜 시간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은 조상들이 후대에 남기는 찬란한 유산이다. 전통적인 의식과 문화를 고수하며 살아가는 터키인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사람의 유산을 보기에 앞서, 자연이 선물한 황홀한 풍경 파묵칼레(Pamukkale)를 감상한다.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란 뜻으로 온천수에 포함된 석회 침전물들이 쌓여 하얗게 빛나는 구릉 지대이다. 파묵칼레 위 언덕에 있는 페르가몬 왕국이 세운 고대 도시의 유적, 성스러운 도시 히에라폴리스(Hierapolis)와 고대 로마 유적 위를 헤엄칠 수 있는 온천 수영장, 앤티크 풀(Antique pool)에서 로마 제국의 옛 모습을 엿본다.

5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하여 데니즐리(Denizli)주의 작은 시골 마을, 바바다(BaBadag)로 향한다. 이 마을은 터키의 전통 의식 요리인 ‘케슈케크(keskek)’를 계승하고 있는 곳이다. ‘케슈케크’는 결혼식과 할례 의식 등 잔치나 축제 때 마련하는 요리로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준비하고 먹는 과정에서 공동체 문화가 드러난다. 마침 마을에는 아들의 할례 의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잔치 준비가 한창인데...



터키인들에게는 케슈케크 만큼이나 오래된 또 하나의 풍습이 있는데, 바로 악마의 눈 ‘나자르 본주(Nazar Boncugu)’이다. ‘나자르 본주’는 파란색 바탕으로 된 눈 모양의 유리 장신구로 가장 강한 악마의 눈을 의미하여 다른 악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재앙을 막아준다는 부적이다. 터키 서부 에게 해 이즈미르(Izmir)의 작은 마을 나자르코이(Nazarkoy)는 ‘나자르 본주’ 장인들의 마을이다. 유리를 만들기 위해 1,000도가 넘는 뜨거운 가마 앞에 앉아 땀을 흘리며 작업하는 장인들. 고된 작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일이라 일하는 것이 즐겁다는 청년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상속자이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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