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수상한 발명품은 스마트톨링 시대를 대비해 개발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과 ‘차량 적재 불량 검측 시스템’이다.
금상과 특별상을 같이 수상한 ‘지능형 차량정보 재인식 시스템’은 오염·훼손이나 눈·비 등 기상상황 때문에 차량 번호판이 제대로 촬영되지 않았을 경우 자동 보정, 데이터베이스 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차량 번호 인식률을 높이는 장치다. 스마트톨링시스템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차량번호판을 촬영해 통행요금을 후불로 청구하게 되는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차량 번호 촬영 신뢰도를 대폭 높일 수 있게 된다.
은상을 받은 ‘차량 적재 불량 검측 시스템’은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적재 형태를 3차원으로 스캔해 규격을 측정하고 적재 불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불량적재에 따른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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