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군주’를 통해 드디어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가수에서 배우로 돌아온 엘(김명수)은 극 중 등장할 때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 9, 10회에서는 편수회로부터 도망친 세자(유승호 분)의 고군분투와 세자 대신 꼭두각시 왕이 된 엘(김명수)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9회에서 엘(김명수)은 세자(유승호 분)의 죽음을 보고 오열하며 세자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는 듯 울음을 토해냈다. 대목(허준호 분)은 세자가 죽었다고 확신한 채 엘(김명수)에게 가면을 씌우며 “세자가 되어라. 그리고 자신을 대신한 꼭두각시 왕이 되어라”라고 말하며 엘(김명수)을 ‘가면을 쓴 혼군’이라고 칭했다.
극중 엘(김명수)은 대목(허준호 분)에게 느껴지는 공포감과 두려움에 떠는 여린 모습을 눈빛으로 표현하고, 떨리는 동공과 손까지 감정을 실어 연기,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 호평 받았다.
특히 엘(김명수)은 첫 사극도전에 임하며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의 결과가 ‘군주’를 통해 드러나면서 연기자로서 놀랍도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본격적으로 권력을 손에 넣게 된 엘(김명수)의 ‘가짜 이선’ 그리고 꼭두각시 왕으로써 나약한 왕에서 대목(허준호 분)과 맞서 싸울 것인가 궁금증과 더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불러 일으켰다.
한편, 엘(김명수)이 열연하고 있는 MBC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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