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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체포·IS연루 증언 확보…英 추가테러 방지 총력전

"폭탄 더 있고 공격 정교"… 조직적 범죄에 무게

나토, 미국 주도 IS격퇴 동맹군 합류할 듯

영국이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뒤에 거대한 네트워크가 존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배후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맨체스터 외부로 수사망을 넓혀 총 7명의 공범을 체포한 데 이어 리비아 경찰과 공조로 범행 배후에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영국 경찰과 정보당국은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연장 내부에서 터지지 않은 폭발물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폭발물 중 하나를 조작해 터뜨렸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은 폭발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폭탄 제조 기술이 매우 정교했다는 점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인 살만 아베디는 조직에 속한 ‘운반책’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범 및 배후 색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찰에 공범 혐의로 체포된 인물은 아베디의 형 아부 이스마엘을 비롯해 총 7명에 달한다. 앰버 러드 영국 내무장관은 “이번 공격은 지금까지 우리가 보았던 것들보다 훨씬 정교하다”며 “아베디가 혼자만의 의지로 이런 일을 벌였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리비아에 체류 중인 아베디의 남동생 하심이 자신과 사망한 테러범 살만이 IS와 연계됐다는 진술을 해 맨체스터 테러에 대한 ‘IS 배후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하심은 지난 4월 영국을 떠나 ‘테러리스트 양성기지’인 리비아에 도착했으며 매일 전화로 아베디와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타깃’ 테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미국이 주도하는 IS격퇴 동맹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에 적극 맞서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25일 정상회의 직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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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 맨체스터, # IS, #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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