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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상서 우리 어선 피랍…청해부대 출동

소말리아 해상에서 한국 원양어선 1척이 피랍된 정황이 포착,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긴급 출동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인명을 최우선해서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군 관계자는 27일 “소말리아 해상서 한국 원양어선 1척이 통신이 두절됐다”면서 “우리 청해부대가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 어선은 몽골 국적의 원양어선으로, 선주가 남아공 국적의 우리 교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이 끊겼을 당시 선박은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오만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선원 21명 가운데 한국인이 3명(선장, 기관장, 갑판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어선은 마지막 통신에서 “배 뒤쪽에 다른 선박이 1시간가량 따라오고 있다”는 내용을 전하고 통신이 끊긴 상태다.



소말리아 해상은 해적의 활동이 빈번한 지역으로 최근에만 최소 8건의 공격 건수가 발생, 이 중 3척의 선박이 해적에 피랍됐다는 보도도 있다.

청해부대 24진은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와 해병대원으로 구성된 경계대 등 300여명으로 편성됐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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