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의 추억을 뒤로하고 부곡하와이가 문을 닫은 가운데, 배우 오연서가 부곡하와이 폐업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전파를 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원래 고향이 창녕”이라고 말했으며 “부곡하와이가 집 근처라 자주 놀았다. 저희 부모님도 알바하시다가 거기서 만나셨다”고 고백했다.
또한, 주원은 “전 진짜 하와이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부곡하와이에 처음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부곡하와이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던 1979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서민 휴양지로 발돋움하며 개장 초기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한편, ‘국민 관광지’로 꼽히던 경남 창녕의 부곡하와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한 직원이 작별인사를 남겼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곡하와이 직원’의 글이 올라왔으며 조회 수 7만7000건을 넘긴 이 글에는 응원과 추억을 회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폐업의 결정적 원인으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꼽으며 세월호 참사로 단체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부터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난을 이겨보고자 대출을 받았지만, 이듬해 다시 메르스 사태가 터져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부곡하와이 홈페이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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