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딸 정유라씨(21)가 이달 31일 입국할 예정이다.
오늘 29일 법무부는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이달 30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텔담 공항을 거쳐, 31일 오후 3시께 인천공항으로 강제송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유라 씨는 입국하자마자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대 비리를 수사하면서 정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불가피할 전망으로 보인다. 그는 특검팀과 검찰의 입국 종용을 거부한 채 오랫동안 해외 도피 생활을 했기 때문.
한편, 정씨는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최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에 연루되어 있다는 혐의를 가지고 있다.
정유라 씨는 덴마크 현지 경찰에 붙잡힌 지 140여 일 만에 항소를 포기하고 송환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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