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투표 불참에 대해 “사실상 찬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1일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자유한국당이 현재 투표를 하면, (부결을) 진실로 원한다면 투표를 던진다면 훨씬 더 (부결될) 위험성이 많다”면서 “(자유한국당이) 투표에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정족수 숫자를 줄여주지 않나”라며 “(가결 요건이) 재적 의원이 아니라 출석, 재석 의원의 과반수 찬성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인준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문재인 정부의 자기모순적 인사참사!, 국민앞에 사죄하고 부적격자 지명 즉시 철회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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