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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장하나, 돌아간 박인비 ‘시즌 판도 바꿀까’

장하나 2일 제주 롯데칸타타서 국내 복귀전, 절대 강자 입지 다지나

박인비 국내 찍고 한 달 만 LPGA 투어 출전, 숍라이트 클래식서 시즌 첫 2승 노려

장하나 /사진제공=KLPGA




박인비 /AP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두 강자의 복귀로 뜨겁다. 장하나(25·비씨카드)와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주인공이다. 열흘 전 LPGA 투어에서 국내 투어로 유턴을 선언해 화제를 모은 장하나는 KLPGA 투어 복귀전에 나서고, 박인비는 한국 방문 뒤 미국으로 돌아가 거의 한 달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선다.

2일부터 사흘간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289야드)에서는 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 1억2,000만원)이 열린다. 시즌 11번째 대회. 김해림이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1위(약 3억6,100만원)에 올라있지만 압도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2위 김자영과 상금 차가 8,000만원으로 크지 않고, 김자영과 6위 이지현의 격차는 7,000만원일 정도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장하나의 합류는 시즌 판도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상금왕 출신의 장하나는 국내 투어 통산 8승을 자랑한다. LPGA 투어 성적은 3년 통산 4승. 올해도 2월 호주오픈 우승이 있다. 세계랭킹은 11위. 4월 출전했던 국내 2개 대회에서도 모두 톱10에 올랐다. 그중 한 대회는 이번 주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렸다. 따로 적응기간이 필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이유다. 단숨에 ‘1강’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기존 국내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는 장하나는 “국내 무대 복귀가 정말 기쁘고 설렌다. 첫 대회 목표는 톱10으로 잡았지만 (우승) 기회가 온다면 꼭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는 배선우, 박결과 같은 조로 2일 낮12시 1라운드 1번홀을 출발한다.



LPGA 투어는 KLPGA 투어보다 더 예측이 어려운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12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2승을 올린 선수가 아직 없다. 세계 7위 박인비가 이번 주 시즌 첫 2승을 노린다. 3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5월 초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 2일 밤(한국시간)부터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시뷰GC(파71·6,177야드)에서 3라운드 대회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이 그 무대다.

박인비는 앞서 2개 대회를 건너뛰고 한국에 머무는 동안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박인비 후원사 관계자는 “7월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는 그때까지 쭉 미국 대회만 나가며 준비하는 것보다 한국팬들도 만나는 등 색다른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색 승부로 머리를 식혔으니 다시 주 무대에서 질주에 나설 차례다. 세계 3위 유소연도 시즌 2승에 도전하며 신인왕 1순위 박성현은 미국 진출 후 세 번째 캐디와 첫 대회에 나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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