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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첫 차관 인사] 신임 차관 프로필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예산처 출신 다시 발탁…前정부 창조경제추진단장

고형권(54)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전남대 사대부속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시 30기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정책조정국장·기획조정실장 등 기재부 요직을 두루 거치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고 차관은 지난 2010년 한국의 고속성장을 몽골에 전수하는 차원에서 몽골에 파견을 다녀온 경력도 있다. 고 차관은 지난 정권에서 규제 완화 등을 담당하는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 단장으로 활약한 바 있어 규제 완화 등에서 정반대의 기조를 보인 전·현 정부에서 이례적으로 중용됐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 차관은 2월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로 필리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고 차관은 호남 출신으로서 호남 인사 중용을 공약했던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 2차관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

교육부 1호 女국장…사교육비 경감책 기틀 마련

박춘란(53) 교육부 차관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박 차관은 지난 2004년 교육부 혁신담당관을 맡아 2·17 사교육비경감대책 정책의 기틀을 만들었다. 박 차관은 교육부 내에서 2005년 대학정책과장에 임명돼 최연소 여성 부이사관 타이틀을 얻었고 2007년에는 여성 국장 1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박 차관은 2008년 자녀 학교를 찾은 사실이 드러나 대기발령 조치를 받기도 했지만 2014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2016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맡아왔다. 박 차관은 여성 공무원으로서 대학 정책과 지방교육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난 점이 인선 과정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 외교부 2차관

OECD·유엔 거쳐…통상·군축 등 다자외교 전문가

조현(61) 외교부 2차관은 통상·군축 등 다자외교 전문가로 불린다. 조 차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외시 13회로 지난 1979년 외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조 차관은 통상기구과장을 지낸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일하며 다자 무대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참여정부에서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 본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 등을 거쳤다. 2002년과 2004년 다자통상국심의관, 국제경제국장을 지내 통상 전문가로도 불린다. 청와대는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인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북장관회담·DJ 방북·‘빅3’ 방한 등 실무 도맡아



천해성(54) 통일부 차관은 서울 영등포고,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통일부 통일정책실장·남북회담본부장·대변인 등 통일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등을 맡아 중용된 바 있다. 천 차관은 문재인 정부가 제재와 압박이라는 국제 기조 속에서도 놓지 않고 있는 남북대화 라인을 복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 차관은 지난 2005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장관회담에 참여했고 2006년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방북 관련 실무접촉에도 참여했다. 2014년 황병서 북한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의 ‘빅3’가 방한했을 때도 우리 측 대표로 참석했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

지자체 총액인건비제 도입…지방분권 시대 적임자

심보균(57) 행정자치부 차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시 31회로 행정자치부에서 인사혁신팀장·정책기획관·지역발전정책국장·지방행정정책관·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등 중앙부처와 지방부처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심 차관은 지난 2006년 총액인건비제를 도입해 지방자치단체에 인사 및 운영 자율권을 부여하는 정책을 수립한 바 있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갈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 차관은 2007년 직장협의회에서 발표한 ‘베스트 상사’에 뽑힌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수도권 2층 버스 도입 추진…강원도 경제부지사 지내

맹성규(56) 국토교통부 2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 부평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고속철도과장·육상교통기획과장·항공안전정책관 등 국토부 전 영역을 두루 경험했다.

맹 차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준비를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추천돼 2015년부터 올해 4월까지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지내기도 했다. 맹 차관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고 2층 광역버스 도입을 추진한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와대는 대중교통·항공·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라고 인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토부 사정이 어두운 정치인 출신인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를 보좌할 적임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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