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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손혜원 "문자폭탄 명칭 교체"… 용어세탁하겠다는 건가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을 위한 인사청문회에 참가한 야당 의원들에게 쏟아진 ‘문자폭탄’과 관련해 어감이 부정적이라며 이를 대신할 명칭을 만들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자폭탄’이라는 명칭이 매력적이지만 자극적인 이 브랜드의 문제는 폭력적 이미지가 우선한다는 데 있다. 단지 명칭 때문에 국민들의 귀한 의견이 폄하되고 조롱받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썼습니다. 자신도 의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이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쏟아진 협박성 문자를 말리기는커녕 용어 세탁을 통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입히려고 하는 발상 자체가 한심하네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장기 해외 도피 행각을 끝내고 한국으로 압송됐습니다. 정 씨는 서울중앙지검 압송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간단한 기자 회견을 했는데요, 검찰 조사를 받으려 가는 피의자로 보기엔 믿기 어려울 만큼 밝고 여유로운 모습에 취재진이 놀랄 정도라네요. 앞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유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다. 귀국해 입을 열면 다 터진다”고 했는데요, 노 전 부장의 말처럼 ‘뭔가 한방이 있어서’ 여유를 부리는 것인가요, 아니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금수저의 천진난만함인가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된 압박에 독일 자동차업체 다임러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자사 차량의 부품 중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부품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힌 건데요. 지금도 미국산 부품 비중이 50%가 넘는데 그걸 더 높이겠다니 트럼프가 얼마나 강하게 압력을 가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탄핵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는데도 깐깐한 독일 기업이 백기 투항할 정도니 트럼프 아직 생생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 생산량에서 글로벌 7위로 전락할 위기에 몰려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올해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104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나 줄어들어 톱10 중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는데요. 지난해 인도에 밀려 6위로 떨어진데 이어 멕시코와도 불과 4만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답니다. 한때 자동차 강국을 자랑하던 한국이 신흥국 추격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현실이 어디 자동차 뿐인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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