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가 네덜란드를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약 245일간 도피를 해오던 정 씨는 최근 덴마크에서 항소심을 포기하며 한국 입국을 전격 결정했다.
그동안 19개월 된 어린 아들을 내세워 자신이 한국에 송환되면 어머니 최 씨처럼 구속되게 돼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다며 입국을 거부해 온 정 씨는 ‘아이를 계속 보게만 해 준다면 귀국할 용의가 있다’며 조건부 귀국 의사를 내보이며 협상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입국현장에 정유라 씨의 어린 아들은 동행하지 않았는데, 현재 국내법상 수감시설에서는 양육이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씨는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입국일을 묻는 질문에 “밝히기 싫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BN]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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