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정유라의 구속 영장을 재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속 영장 재청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정유라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 위해 혐의를 보강하고 있으며 검찰은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어 검찰은 정유라 관련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외국환 거래법 위반, 뇌물수수 등 새로운 혐의를 구속영장에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범죄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추어 현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정유라 구속 영장을 기각처리했다.
하지만 검찰은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기 직전 정유라가 범죄 혐의와 관련이 있는 자료들을 대거 폐기한 정황을 확보했으며 폐기된 자료는 도피 자금과 삼성에서 받은 지원금의 출처 등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순실은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판에서 “유연이(정유라)는 삼성에 말 한번 빌려 탔다가 완전 XX 돼가지고 승마협회에서도 쫓겨났다”며 “딸을 협박하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증인 말고 증거를 대십시오”라며 “저는 삼성 합병에 발을 들인 적이 없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